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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대통령, 일간 집계서 ‘데드크로스’…전주 대비 2.0%p↓
- 19일 일간 집계서 긍정평가 46.2%, 부정평가 46.3%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비위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의 첩보보고서 유출과 잇따른 ‘민간인 사찰’ 주장, 야당의 ‘불법사찰’ 공세가 사흘 연속 확산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최저치를 경신했다. 특히 19일 일간 집계에서는 부정평가가 취임 이후 처음으로 긍정평가를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17~19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7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물은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주 대비 2.0%포인트 내린 46.5%(매우 잘함 22.6%, 잘하는 편 23.9%)를 기록, 2주째 하락세가 이어지며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6%포인트 내린 46.2%(매우 잘못함 30.4%, 잘못하는 편 15.8%)로 다소 호전됐으나 긍정평가와 부정평가는 0.3%포인트 초박빙의 격차로 좁혀졌다.

특히 청와대가 김태우 전 특감반원을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고발했던 19일에는 관련 보도가 확산하며 긍정평가가46.2%(부정평가 46.3%)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일간 집계에서 처음으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선 ‘데드크로스’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는 충청권과 호남, 30대, 노동직과 주부, 중도층에서는 상승했으나, 대구ㆍ경북(TK)과 부산ㆍ울산ㆍ경남 (PK), 경기ㆍ인천과 서울, 20대와 50대, 60대 이상, 학생과 무직, 사무직, 보수층과 진보층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한편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7.9%로 소폭 올랐으나 30%대 후반의 약세가 지속됐고, 자유한국당 역시 25.7%로 지난 2주 동안의 내림세를 마감하고 반등, 다시 25%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7.9%로 다시 하락했고, 이학재 의원의 탈당으로 내홍을 겪고 있는 바른미래당은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이탈하며 4.9%로 하락, 지난 2월 통합 창당 후 처음으로 4%대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평화당은 3.0%로 소폭 올랐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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