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은 완전무료, 이후엔 거리ㆍ시간 상관없이 2000원에 카풀 이용
- 운전자에겐 풀포인트 지급 통해 회사주식 부여 계획
[헤럴드경제=윤현종 기자] 국내 최다 이용자(90여만 명, 20일 현재)를 보유한 카풀서비스 풀러스(Poolus)가 무상 이동을 지원하는 ‘풀러스투게더 카풀나눔 이벤트’를 내년 1월 31일까지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연말ㆍ연초 교통편익 증진을 위해서다.
풀러스의 이번 정책은 ‘함께 이동하자’는 가치가 모토다. 승용자동차의 유상운송을 금지하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에도 저촉되지 않는다. 택시가 운행을 중단한 20일부터 교통 수요 많은 연말ㆍ연초까지 약 40일 간 이어진다.
풀러스는 해당 기간동안 출퇴근 목적, 직업유무, 운행시간 및 횟수 제한없이 카풀을 경험할 수 있도록 풀러스의 이동나눔을 제공한다. 20~21일 정오까지는 무료로 카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후 1월말까지는 여정거리, 소요시간에 관계없이 연결비 2000원만 내면 카풀을 이용할 수 있다. 카풀 이용을 원하는 라이더는 출발/도착지 입력 후 #풀러스투게더로 탑승요청하면 된다.
아울러 이벤트에 참여하는 운전자에겐 총 10억 풀포인트를 지급한다. 빠르게 풀러스의 주식을 나눠주기 위해서다. 포인트는 여정 금액에 따라 제공한다. 장거리 여정의 경우 최대 3만 포인트까지 지급된다.
풀러스는 드라이버에게 지급한 풀포인트가 총 10억 포인트에 도달하면 주식 1%를 분배하는 안건을 이사회에 상정하고 1주당 교환 포인트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후 앱을 통해 공지하고 드라이버 파트너들이 주식 교환에 참여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서영우 풀러스 대표는 “시민들의 교통 편익을 높일 수 있는 모빌리티 실험은 지속돼야 한다고 판단해 연말 연초 국내 이동 수요 특수성을 고려해 이번 정책을 준비했다”며 “카풀경험 확대는 물론, 풀러스투게더 커뮤니티에 기여하는 이용자와 주식을 나누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풀러스는 이벤트 기간동안 무상카풀나눔의 활성화를 위해 풀러 베이직(구 이지)과 풀러 프리미엄(구 컴포티)의 총 운행 횟수를 하루 2회로 제한한다. 단 풀러스투게더 무상카풀나눔 여정은 제한없이 운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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