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신내동 관상복합청사 9층을 위기가정 통합지원센터로 꾸몄다고 20일 밝혔다.

구는 이날 문 여는 센터를 중심으로 위기가정을 위한 지원체계 구축에 나선다. 센터는 위기가정 발굴ㆍ가정방문, 맞춤형 복지서비스 연계, 무료 법률 서비스 등 일을 담당할 예정이다.

센터에는 통합사례관리사와 상담원, 학대예방 경찰관(APO), 법률홈닥터(변호사) 등 8명이 근무한다. 경찰관은 112, 117로 받은 신고 자료를 상담원에게 준다. 위기가정에 대한 수사개입, 현장방문 동행 등 역할도 한다. 상담원은 자료를 근거로 위기가정의 실태를 파악한다. 이후 통합사례관리사가 관리에 들어간다. 법률홈닥터는 피해자 구제에 대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구는 센터를 통해 위기가정에게 긴급 지원, 법정 생계ㆍ의료 수급자 지원, 아동보호전문기관ㆍ노인보호전문기관 연계 등 처방도 할 방침이다.

류경기 구청장은 “집안사정으로 치부된 가정폭력, 아동학대 등 문제가 공적인 문제로 인식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아낌없는 지원으로 복지도시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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