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도봉구, 관내 보육시설 ‘환경호르몬 전수조사’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내년 초까지 관내 모든 보육시설에 환경호르몬 전수조사를 한다고 19일 밝혔다. 오는 24일까지 1차 조사로 100곳, 내년 초까지 246곳 전체를 조사할 방침이다.

그간 보육시설 환경 점검은 몇몇 환경단체 주관의 실태조사가 전부였다. 이에 구는 전국 처음으로 전체 보육시설 대상으로 교구, 완구, 문구와 주방ㆍ화장실용품까지 성분을 파악하기로 했다.

조사는 환경호르몬 예방 코디네이터 18명이 진행한다. 구의 환경호르몬 예방교육을 받은 학부모들이다. 시설장 면담과 현장 점검ㆍ관찰 등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각 용품의 재질, 노출정도, 어린이제품 안전인증 획득제품 사용현황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학부모가 환경교육을 받고 교육시설을 직접 조사하는 활동으로, 지속가능발전 환경교육 가치를 실현한다는 데서도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전수조사는 규제가 아닌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컨설팅”이라며 “보육시설에서도 방문을 반기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동진 구청장은 “구의 지역 특성을 반영한 환경호르몬 유해인자 예방정책을 만들 것”이라며 “모든 곳이 환경호르몬 안전지대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