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이 전반 39분 균형을 맞추는 천금의 동점골을 터트리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의 구자철(29)이 풀타임을 소화하며 3개월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구자철은 19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열린 헤르타 베를린과의 2018-2019 분데스리가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로 뒤지던 전반 39분 균형을 맞추는 골을 터뜨렸다.
9월 22일 브레멘과의 4라운드 이후 약 석 달 만에 나온 구자철의 시즌 두 번째 골이다.
첫 골 이후 10월 급성 신우신염을 앓고, 11월엔 호주 원정 A매치에서 요추, 고관절 부상으로 조기 귀국하는 등 건강 문제가 계속됐던 그는 소속팀에서 최근 연속 선발 출전하고 모처럼 골 맛까지 보며 건재함을 알렸다.
두 팀이 2-2로 비기면서 구자철의 골은 아우크스부르크에 승점 1을 안겼다.
4연패 뒤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한 아우크스부르크는 승점 15를 쌓아 13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아우크스부르크의 지동원은 이번 시즌 처음으로 리그 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풀타임을 소화했다.
지난 9월 15일 마인츠와의 3라운드에서 시즌 첫 골을 터뜨렸으나 세리머니 도중 무릎을 다쳐 장기 결장해야 했던 지동원은 레버쿠젠과의 14라운드에 후반 교체 투입돼 복귀전을 치렀고, 이번엔 선발로까지 낙점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