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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story] 남대문 쪽방촌에 따뜻한 손길을...
18일 오전 서울 남대문 쪽방촌의 거주자들이 냉기가 가지 않은 쪽방에서 겨울을 나고 있다. 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헤럴드경제=박해묵 기자] 서울역 인근에 높은 빌딩 숲 사이에 일명 남대문 ‘쪽방촌’ 이라고 불리는 주택단지가 있습니다. 

남대문 쪽방. 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쪽방. 최저주거기준 미만의 주택으로 세면, 취사, 화장실 등이 없는 빈곤취약계층을 위한 저렴한 주거공간입니다. 

18일 오전 서울 남대문 쪽방촌의 거주자들이 농협과 경찰청 소속의 공동봉사단원들로부터 난방용품 및 생활용품을 지원받고 있다. 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오랜만에 남대문 쪽방촌이 분주합니다. 연말에 주로 봉사활동과 기부행사들이 몰리는 탓입니다. 오늘은 농협과 경찰청이 연말 공동봉사활동으로 쪽방촌을 방문해 난방용품 및 생활용품을 전달했습니다.

18일 오전 서울 남대문 쪽방촌의 거주자들이 농협과 경찰청 소속의 공동봉사단원들로부터 난방용품 및 생활용품을 지원받기 위해 집 밖에서 기다리고 있다. 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오랜만에 외부 사람들이 몰린 탓인지 봉사하시는 분들에게 반갑게 인사도 나눕니다. 남대문 쪽방촌에는 독거노인 등 총 761명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웃들이 물품을 못 챙길까봐 확인하고 또 확인하며 서로 챙겨줍니다.

18일 오전 서울 남대문 쪽방촌의 거주자들이 농협과 경찰청 소속의 공동봉사단원들로부터 난방용품 및 생활용품을 지원받고 있다. 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냉기가 가시지 않은 1명이 겨우 지나갈듯한 좁은 복도와 쪽방에는 삶과 세월의 고단함이 묻어 납니다.
미소를 쉽게 찾아 볼 수 가 없습니다. 

18일 오전 서울 남대문 쪽방촌의 한 거주자가 농협과 경찰청 소속의 공동봉사단원들로부터 난방용품 및 생활용품을 지원받기 위해 집 밖에서 기다리고 있다. 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정수현 남대문 쪽방촌 상담소장은 “겨울철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을 건내어준 농협과 경찰청 임직원분들께 감사하다” 고 전했습니다.

18일 오전 서울 남대문 쪽방촌의 거주자들이 농협과 경찰청 소속의 공동봉사단원들로부터 난방용품 및 생활용품을 지원받고 있다. 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이들에게 더 따뜻한 손길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연말연시도 좋지만 평소에 따뜻한 눈길과 관심으로 이들을 지켜보면 더 따뜻한 사회가 되지 않을까라는 반성도 해 봅니다. 

18일 오전 서울 남대문 쪽방촌의 거주자들이 냉기가 가지 않은 쪽방에서 겨울을 나고 있다. 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18일 오전 봉사단원들이 서울 남대문 쪽방촌의 거주자들에게 난방용품과 생활용품을 지원하고 있다. 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m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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