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격투기선수 명현만 “조두순 사회에서 내 눈에 띄면…”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이종격투기 선수 ‘명승사자’ 명현만(33·명현만멀티짐)이 2020년 출소 예정인 조두순의 출소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17일 AFC(엔젤스 파이팅 챔피언십) 시합을 마친 명현만은 자신의 SNS를 통해서 “조두순의 출소를 강력히 반대하는 입장이다. 여러분들의 힘이 필요하다. 만약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정대로 조두순이 사회에 나와서 내 눈에 띈다면, 다시는 남자 구실을 못하게 만들어 버리겠다”고 경고의 메시지를 남겼다.

명현만은 올해 딸아이의 탄생을 지켜보며 한 가정의 가장이자 아버지로서 책임감이 더욱 막중해 졌다. 그는 “딸 아이의 아버지로서 조두순 같은 악인이 다시는 사회에 나와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명현만은 올해 MAX FC로 이적하며 입식격투기 무대로 돌아왔다. 과거 반복된 로블로 반칙으로 인해 고착화된 ‘파괴자’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세계적인 콘돔 브랜드 라이프스타일 스킨이 명현만의 후원에 참여하기도 했다.

지난 17일 AFC 시합에서 30전(22승 8패)의 전적을 자랑하는 브라질의 자이로 쿠스노키를 1라운드에 KO로 이긴 명현만은 내년 초 MAX FC 헤비급 챔피언 권장원(20·원주청학)을 상대로 헤비급 챔피언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