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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기, 장중 10만원선 붕괴…부진한 4Q 실적 전망에 목표주가↓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삼성전기가 올 4분기 영업실적 악화가 예상된다는 증권가 분석에 18일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약 9개월 만에 장중 10만원선도 붕괴됐다.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기는 전 거래일 대비 3.38% 하락한 1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에는 9만98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삼성전기가 10만원 선 밑에서 거래된 것은 지난 3월 23일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올 4분기 영업실적 악화가 예상된다는 증권가 분석도 이날 삼성전기 약세에 영향을 미쳤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미중 무역분쟁의 영향으로 중국에서 모바일 수요가 약화됐고, 삼성전자와 애플의 스마트폰 판매 부진으로 IT용 MLCC 12월 매출이 둔화돼 올 4분기 영업이익은 3146억원으로 컨센서스(3783억원)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6개월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1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박 연구원은 “4분기 실적 영향으로 주가 조정이 예상되지만, 내년 1분기 및 연간으로 영업이익 증가 추세를 감안하면 중장기적 관점의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삼성전기의 내년 MLCC 매출은 약 4조1000억원으로 올해 대비 20.7%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IT용과 비교해 가격이 높은 전장용 MLCC 비중이 올해 7~8% 수준에서 내년 14% 확대로 확대될 것”이라며 “5G 영향으로 모바일용 고용량 MLCC 수요 증가로 고수익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hum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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