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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황청심환 원조 中 ‘동인당’, 불량 벌꿀 논란 주가 폭락
위탁업체 벌꿀 유통기한 위조, 재사용
17일 주가 4% 넘게 폭락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우황청심환으로 유명한 중국 베이징 ‘퉁런탕(同仁堂ㆍ동인당)’이 유통기한이 지난 벌꿀을 대량 유통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커지고 있다.

베이징칭녠바오(北京靑年報)에 따르면 지난 15일 저녁 장쑤(江蘇)TV가 동인당의 위탁 가공업체인 옌청진펑(鹽城金蜂)이 유통기한을 위조하고 회수한 꿀을 재사용했다고 폭로하면서 알려졌다.

사건이 커지자 동인당은 긴급 성명을 발표하고 사과했다. 문제가 된 옌청진펑은 전체 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작은 곳이라고 하면서도, 조사 기간 위탁 가공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당국의 조사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추가 조사 결과도 즉각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동인당은 1723년 황실 약방으로 지정된 중국의 대표 ‘라오쯔하오(老子號ㆍ전통 브랜드)’ 기업이다.

이번 사태로 17일 동인당의 주가는 4.33% 떨어졌으며 시총이 16억5900만위안 사라졌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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