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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앱 40% ‘폐기 처분’…개선조치 24%
행안부, 771개앱 점검·관리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공공앱 771개 중 18%(139개)가 폐기된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공공앱 성과측정을 한 후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2016년 공공앱 수(1300개)와 비교하면 2년간 약 40%가 쓰레기통에 들어간 것이다.

공공앱 771개 중 폐기되는 앱 외에 24%(190개)는 개선 조치가 내려졌다. 정상 유지되는 앱은 57%(442개)다.

행안부는 지난 8월까지 1년 이상 서비스한 공공앱을 대상으로 누적 내려받기(다운로드) 수, 이용자 수, 사용자 만족도, 업데이트의 최신성 등을 측정했다. 70점 만점으로 40점 이하는 폐기, 40~50점은 개선을 권고했다.

조사 결과, 운영 중인 공공앱은 지난해 895개에서 14%(124개) 줄었다. 같은 기준 신규 개발앱도 11개에서 81개로 27% 감소했다.

공공앱 당 평균 내려받기 수는 57% 늘었고, 평균 이용자 수도 170% 많아졌다. 누적 내려받기 수가 1만건 이상인 앱은 전체 55%로 매 해 증가하고 있으며, 1천건 이하인 앱은 전체 15%로 해마다 감소 중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정비에 따른 효과가 드러나는 중”이라고 평가했다.

공공앱 24개는 70점 만점을 받았다. 한국고용정보원의 ‘워크넷’, 한국도로공사의 ‘고속도로교통정보’, 한국관광공사의 ‘대한민국 구석구석’은 2년 연속 만점을 획득했다.

행안부는 2년 연속 폐기 대상, 내려받기 5000건 이하, 서비스 현행화 2년 경과 등 운영ㆍ관리가 되지 않는 공공앱의 폐기를 지속적으로 유도할 예정이다.

이원율 기자/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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