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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대, 신입생 男 88명ㆍ女 12명 최종합격…57:1 경쟁률 뚫어
-합격점수 女 830점, 男보다 높아…수석은 경북 소재 재학생


[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경찰대학이 2019학년도 경찰대 신입생 최종합격자 100명(남성 88명, 여성 12명)을 16일 발표했다.

최종합격한 이들은 57.3대 1의 전체 경쟁률 속에서 1차 필기시험과 2차시험(신체검사ㆍ체력시험ㆍ면접시험)을 치렀다. 이후 학교생활기록부 성적과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합산한 최종사정 절차에 의해 선발됐다.

이번 입학전형에서는 1차 시험에 추가합격 제도가 도입되어 진학 의지가 높은 사람에게 2차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됐으며, 체력시험의 중요성이 한층 높아지는 등 졸업 이후 경찰 진로에 대한 적성을 강조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경찰대는 1차 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치러진 체력시험에서 응시자의 12.1%에 해당하는 인원이 합격기준에 미달하여 탈락했다고 밝혔다.

면접시험은 창의적이고 논리적인 사고 역량을 측정하는 일반적인 면접 이외에도 인성 및 경찰적격성을 평가하고 집단토론을 통해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는지를 살피는 심층 면접이 진행됐다.

합격자 평균 점수는 1000점 만점 기준 일반전형 남성 지원자는 820.08점, 일반전형 여성 지원자는 830.78점으로 전년도(남자 801.66점, 여자 817.52점)에 비해 다소 높아졌다. 이는 수능 표준점수의 상승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경찰대의 설명이다. 전체 수석을 차지한 학생은 경북 소재 고등학교 재학생으로 1000점 만점에 850.12점을 받았다.

이번 특별전형 합격자 중에서 농어촌전형(정원 5명)은 경기, 충남, 충북, 전남 소재 농어촌 고등학교에서 고루 배출됐으며, 한마음무궁화전형(정원 5명)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ㆍ차상위계층 4명과 국가보훈대상자 1명이 합격했다. 경찰대는 입학정원의 10%를 지역적 차이 및 소득 차이, 다문화와 국가보훈 등을 고려해 선발하는 특별전형으로 운영하고 있다.

2019학년도 신입생 합격자들은 내달 7~8일 합격자 등록을 마친 뒤 신입생 적응교육인 ‘청람교육’을 통해 인성과 체력, 사명감 등을 갖추는 과정을 거친 뒤 입학식을 갖는다.

re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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