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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주형, 2018년 한 해를 잘보낸 배우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배우 진주형(24)은 올해 영화와 드라마로 큰 존재감을 남겼다. 영화 ‘라라’를 시작으로 KBS 1TV 일일드라마 ‘내일도 맑음’에 출연해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 주목받았다. 무려 6개월간 방송된 일일드라마에서 남자주인공으로 출연해 자신의 존재를 폭넓은 세대 시청자들에게 각인시켰다.

여기서 진주형은 원래 철벽남 홈쇼핑 MD였지만 여주인공 강하늬(설인아)와 엮이면서 멜로 관계를 이루는 이한결을 연기했다. 7년차 배우 진주형의 연기는 작품마다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처음에는 냉정하고 다가가기 어려운, 무뚝뚝하고 모든 일에 냉정한 남자였다. 사랑을 모르는 강하늬를 만나면서 변해가고, 사랑한 후에는 인간적이면서 하늬의 버팀목이 돼주는 역할이다.”

진주형은 강하늬가 좋았다고 했다. 처음에는 츤데레였지만, 하늬와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 변화하는 캐릭터였다.


“처음에는 설인아와 케미가 잘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케미가 좋아야 하는데 하면서 나름 고민했다. 마침 방송중이던 ‘김비서가 왜 그럴까’를 보면서 저런 케미가 나와야 하는데 하고 생각했다. 그후부터는 설인아에게 일부러 다가가 대화를 많이 했다. 함께 하는 시간이 편해지도록 노력했다. 시간이 가면서 케미도 좋아졌다. 인아는 한림예술고 한 해 후배다. 만난 적은 없지만 누군지 들어보기는 했다.”

진주형은 홈쇼핑 MD를 연기하기 위해 그 분야에 종사하는 친구들에게 자문을 받는 등 많은 노력을 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연기를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겸손한 답변을 내놓았다.

“첫 주인공으로 참여한 의미있는 작품이었다. 처음에는 긴장도 되고 부담이 됐다. 너무 잘하려고 욕심을 부리다 보니 초반 표현이 잘 안됐다. 시간이 지나면서 적응을 해서 자연스러워지고 집중력도 생기고 캐릭터에 몰입할 수 있었다. 극을 끌고 나가는 힘이란 게 무엇인지 알게 됐다. 그것 하나만으로도 많은 걸 배웠던 작품이다. 물론 동료배우와 서현철 선생님 등 대선배님들이 도와줬기에 가능한 일이라 생각한다.”


진주형은 앞으로 로맨틱 코미디의 연하남 캐릭터나 엄청 센 악역을 하고싶다고 한다. 그는 연기 외에도 디제잉을 배우고 음악페스티벌을 자주 찾는다.

키가 184㎝인 진주형은 현대건설에 근무하는 아버지를 따라 싱가폴과 캐나다 토론토에서 초중학교를 다녔다. 골프 실력이 아마추어 강자 수준이며 영어도 잘한다. 국제감각 등 한류스타 조건을 두루 갖췄다. 그는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에서 더 잘 알려져 있다.

진주형은 올해의 성과로 지난 11월 열린 ‘2018 Asia Artist Awards’(2018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에서 AAA 포커스 상을 받아 내년에는 더욱 많은 작품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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