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성수ㆍ사진)가 지하철 2호선 잠실새내역 재정비에 속도를 낸다.

구는 잠실새내역 환경개선사업으로 국비 115억원을 확보한 데 이어 최근 시비 134억원 지원이 확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예정대로면 내년 보완설계, 착공에 나서 2021년 3월 리모델링이 마무리된다.

구 관계자는 “지난 10여년간 제기돼 온 주민 의견을 서울시와 관련부처 등에 계속 전달한 결과”라며 “잠실 2ㆍ3동과 잠실본동 등 주민의 교통 편의가 개선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하루 평균 2만6500명, 한 해 970만명이 다니는 잠실새내역은 1980년 개통 이후 현재 시설 노후화와 공기질 저하 등 문제를 마주하고 있다. 구는 주민 안전과 향후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에 따른 관광객 유입, 교통환경개선 등을 강조하며 서울시, 환경부와 공감대를 만들었다.

잠실새내역은 공사기간 천장, 벽체 등 마감재가 교체되며 화장실, 캐노피 등 역 안 모든 시설도 재정비될 예정이다.

박성수 구청장은 “주민 염원이 이룬 쾌거”라며 “공사기간 안전과 통행 혼잡 등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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