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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한미통상 안정적 관리…한중 경제협력틀 고도화 필요”
김용래 통상차관보
통상교섭민간자문委 개최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제12차 통상교섭민간자문위원회를 개최하고 미중 무역분쟁 동향 및 대응전략과 디지털 통상정책 추진방향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통상교섭민간위원회는 통상절차법 제21조에 따라 설립된 통상정책 및 통상협상 기본방향 등에 관한 자문기구다. 이날 회의에는 자문위원 16명이 참석했다.

미중 무역분쟁은 지난 1일 미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표면적으로 잠시 소강상태이나 향후 전개 방향을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세계경기 둔화 등 리스크 요인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무역금융·수출마케팅을 활용해 수출애로 해소와 틈새시장 발굴을 지원키로 했다. 또 신남방ㆍ신북방 정책 추진과 자유무역협정(FTA)네트워크 확대를 통한 시장다변화와 근본적으로 주력산업 고도화 및 신산업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국내 기업 대상 설문조사, 업계 및 전문가 인터뷰 등을 거쳐 마련한 ‘디지털 통상정책 추진방향안’에 대해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산업부는 이날 제기된 의견을 반영하고 관계부처, 이해관계자와의 추가 협의를 거쳐 향후 동 정책 추진방향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디지털 통상은 인터넷과 정보통신기술(ICT)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국가 간 교역활동으로 산업부는 우리나라가 강점을 지닌 디지털 분야와 자동차 등 관련 산업 융합을 통한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김용래<사진> 통상차관보는 “올해 수출이 사상 최초로 6000억달러를 달성하겠지만 주요기관들이 내년 세계경제 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글로벌 통상정책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라며 “한미통상 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중국과 경제협력 틀을 고도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차관보는 “디지털 통상 등 새로운 통상규범 논의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신남방·신북방 지역 주요 신흥국가들과 전략적 경제협력을 보다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문숙 기자/osky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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