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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경원 연동형비례대표제 부정적…일부에선 “의원정수 10% 줄여야”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신임 원내대표가 연동형비례대표제에 논의에 부정적인 의사를 밝힌 가운데 당내에서는 의원정수를 오히려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연동형비례대표제는 비례대표를 늘려 대표성을 강화하자는 것으로 지역구 의원 수를 줄이지 않는한 의원 정수 증가가 불가피하다.

비대위원인 박덕흠 의원은 13일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비상대책회의에서 “비례대표를 늘리면 정치개혁이 되나, 본질을 호도하는 것”이라며 “이런 발상은 비례대표를 늘려 원내 의석을 확보하려는 당리당략이다. 의원 정수는 10%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300석에서 10%감축한 270석으로 선거제 개편을 논의해야 한다“며 ”이런 기준 설정하지 않고 선거제도 개편을 논의하면 결국 의원수는 30석 이상 늘고, 그것은 국민의 뜻을 거스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거제도 개편의 기본 전제조건은 바로 국회의원 정수“라며 ”일부야당이 주장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비례대표를 중심으로 의원정수를 10~20%늘리자는 것인데, 국회의원 정수 논의 없이 연동형으로 했으니 의원 정수를 늘리자는 발상에는 국민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세비를 깎아서 늘어나는 인우너을 충당하겠다는 것은 눈 가리고 아옹 하는 것”이라며 “비례대표 의원수가 적어서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했나, 아니다”고 말했다.

앞서 나 원내대표는 연동형비례대표 도입 논의가 개헌과 같이 이뤄져야 한다는 뜻을 밝힌 바있다. 나 원내대표는 지난 12일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거래하듯이 하는 것은 맞지 않다. 권력구조와 같이 논의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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