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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기술연구원’ 출범…기술혁신 허브 역할
-12일 마포 DMC산학협력센터서 개원식
-초대원장에 고인석 전 안전총괄본부장

서울기술연구원 개원식 포스터. [사진=서울시]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서울기술연구원이 12일 오전 11시부터 가동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박원순 서울시장과 신원철 서울시의장, 고인석 서울기술연구원 초대원장 등 200여명은 이날 마포구 상암동 DMC 산합협력연구센터에서 서울기술연구원 개원식을 갖는다.

시는 서울 도시문제를 직접 연구하고 역량을 높이고자 시 기술과학 R&D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서울기술연구원을 설립했다. 시 관계자는 “그간 변화하는 도시문제를 해결할 연구조직이 없었다”며 “서울기술연구원 설립으로 정책 연속성을 갖고, 상호 연계와 통합 연구도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서울기술연구원은 ▷사회기반시설 건강 도시 ▷재난재해 안전 도시 ▷시민생활ㆍ환경이 편안한 도시 ▷미래 선도 첨단융합도시 등 실현을 위한 연구에 주력한다. 특히 노후화된 도로시설물 등에 예방 유지관리기법 적용, 인프라 관련 빅데이터 분석시스템 연계로 도시기반시설 내구성 강화 등에 집중할 예정이다. 지진 대응 방안 연구, 사물인터넷(IoT)ㆍ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재해 대응 연구에도 힘 쏟는다.

시는 서울기술연구원은 현장 중심 조직으로 만들 계획이다. 비실용적 연구는 과제 발굴단계부터 배제하는 방식이다. 또 연구과제 기획부터 시민ㆍ민간단체 등 채널을 통해 아이디어를 받을 방침이다. 정부, 민간연구원 간 협업 네트워크도 구축한다.

서울기술연구원은 미래서울을 위한 중장기 발전전략도 수립중이다. 오는 2022년 이후 IoT 기반 지능형 도시관리체계 구축, 국내외 기술 R&D 플랫폼 도입으로 세계적인 연구기관으로 성장한다는 게 목표다.

현재 서울기술연구원은 기획조정본부, 기술개발본부 등 2개 본부로 이뤄지며 석ㆍ박사 연구진을 포함한 32명이 근무중이다. 2020년 내 100명을 목표로 인력 채용에 나설 예정이다.

고인석 서울기술연구원 초대원장. [사진=서울시]

한편 서울기술연구원 설립의 필요성은 10여년 전부터 제기됐다. 박원순 시장은 민선 6기 시작부터 “도로, 교량 등 도시인프라 분야에 특화된 과학기술 연구원이 필요하다”며 “200~300명 수준의 기술분야 연구직이 일할 전담 연구기관을 만들라”고 강조한 바 있다.

고인석 초대원장은 “4차 산업혁명이란 미래사회가 우리 곁에 성큼 다가왔다”며 “서울을 체계적이고 지능적인 스마트시티로 만들기 위한 기술혁신 허브로 서울기술연구원을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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