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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속의 계절②]음주사고 12월이 최다…횡단보도 보행자 사고도 높아
-지난해 12월 음주사고 1885건…‘경미한 음주운전’ 사고 73.7%
-‘횡단보도 보행자’ 사고도 높은 편…졸음ㆍ음주운전 증가 원인


음주단속 관련 자료사진.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연말인 12월 음주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운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12일 도로교통공단이 운영하는 교통사고분석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음주사고) 적발 건수는 1885건으로 지난해 월평균 1626건을 월등히 앞섰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부상자 수도 3328명으로 12월이 가장 많은 모습을 보였다.

신년회가 있어 마찬가지로 음주운전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1월은 되레 1647건(음주사고 발생 건)과 2979명(음주운전 부상자 수)으로 12월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목할 점은 혈중알콜농도 ‘0.10%~0.14%’와 ‘0.05%~0.09%’ 등으로 비교적 약한 수준의 음주사고가 전체 사고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는 점이다. 두 구간의 지난해 12월 음주사고를 합친 숫자는 1390건으로 전체의 73.7%로 상당수를 차지했다. ‘괜찮겠지’하는 생각으로 마신 한 두 잔의 술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 3년(2015~2017) 동안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달은 10월로 교통사고 6만368건으로 총 1330명이 사망했다.

같은 기간 횡단보도 보행자의 12월 차량사고는 9673건으로 전체 횡단중 사고 9만4656건의 10.2%를 차지했다. 다른 달과 비교했을 때 12월의 횡단보도 보행자 차량사고가 월등히 높은 편이었다. 차도 통행중인 보행자나, 보도 통행중인 보행자의 사고는 12월에 두드러지지 않았다. 이 경우 되레 1월이 높은 수치를 보였다.

히터 작동으로 졸음 운전이 증가하고 음주운전 등 교통 불법 행위가 증가한 것이 12월 횡단보도 보행자 사고의 증가 요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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