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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부, 학생 진로체험 인증기관 180곳 선정
-민간단체 꾸준히 증가 추세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학생들에게 무료로 양질의 진로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교육부 인증기관 180곳이 선정됐다.

교육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11일 2018년 3차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진로체험 인증기관은 학생들에게 진로체험 비용을 받지 않고 무료로 양질의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곳이다. 특징은 민간부분 진로체험 신청기관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이번 3차에서는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대학, 청소년 단체 등 공공부문 68곳과 민간단체, 기업 등 민간부분 112곳 등 총 180곳이 선정됐다.

진로체험기관 인증제는 중학교 자유학기제 등 초ㆍ중ㆍ고에서 진로교육이 강화되면서 양질의 진로체험처를 발굴하기 위해 2016년 시작했다. 진로체험 인증기관 기관들은 체험과 견학, 특강 등을 통해 연간 4회 이상 무료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학생들에게 제공한다. 대신 교육부장관 명의의 인증마크를 3년간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인증기관 선정을 통해 누적된 인증기관 2250곳 중 민간부문(1147곳)이 공공부문(1103곳)을 앞질렀다. 교육부 관계자는 “진로교육 생태계 조성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확산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경기도 오산소방서가 ‘미래소방관 체험교실’을 진행한다. 심폐소생술이나 화재 진압 등 체험 활동 외에도 소방공무원이 되는 방법 등을 자세히 소개한다.

동아오츠카 칠서공장의 ‘음료제조 공정 및 품질관리 진로체험’은 음료 생산공정을 살펴보는 프로그램이다. 담당자가 동행해 음료수 제조 체험을 제공한다.

인증기관 사후점검은 2월과 8월 연 2회 실시된다. 인증기관 대상 컨설팅은 11~12월에 진행된다. 교육부는 2019년 3월 새학기 시작에 맞춰 전국 중학교에 ‘2018년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 지역별 지도’를 배포할 계획이다.

최은옥 교육부 평생미래교육국장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진로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여러 공공·민간기관의 적극적인 인증제 사업 참여가 필요하다”며 “인증기관의 역량강화와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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