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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영 시어머니의 소통방식 "10년간 알았으니까 내 기준에 맞춰라"

  • 기사입력 2018-12-0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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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어머니가 내 공을 모르는 것 같다고 해야 하나. 그게 섭섭하다. 다 아들 덕이라고 생각하니까. 제 공은 생각안하고.”

7일 방송된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이야기다. 시누이 집에서 청소를 한데 이어 저녁까지 차리게 된 10년 차 전업주부 며느리 아영의 이야기는 많은 걸 생각하게 한다.

요리하는 아영에게 시어머니는 자신의 요리책을 건네고, 아영의 칼질을 보고는 못마땅해 하며 직접 시범까지 보였다. 시어머니의 끝없는 간섭에 아영은 피곤한 기색이었다.

시어머니는 며느리 아영에게 “10년간 (나를) 알았으니까 내 기준에 맞춰라”고 했다. 이애 대해 김선영 평론가는 “그럼 본인(시어머니)께서도 반대로 며느리를 이해하고 며느리에게 맞춰야 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후 퇴근한 시누이는 깨끗해진 집을 본 뒤 “깨끗한 건 좋지만 정우 엄마한테 미안하다”고 했지만, 이후 저녁 식사 자리에서 시어머니는 “며느리가 너 흉봤다. 명절날 안 와도 뭐라고 안 한다고 흉봤다. 집도 더럽다고 그랬다.”라며 낮에 했던 말들을 시누이에게 전해 아영을 난감하게 했다.

이어진 대화에서도 시누이가 “(아영이) 며느리로서 잘하기는 하는데 엄마한테는 아들이 최고”라고 했고, 시어머니도 “너는 2번”이라는 돌직구를 날려 지켜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은 결혼 후 첫 집들이를 하는 새내기 며느리 현승의 이야기로 시작됐다. 7명의 시어른의 방문 소식을 들은 현승은 많은 인원의 방문에 부담을 느꼈고, 이에 남편 현상은 아버지에게 집들이 음식을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홑몸이 아닌 현승을 돕겠다며 온 시아버지는 직접 준비한 재료들로 능숙하게 음식을 만들었고, 이런 상황에 현승은 연신 “제가 할게요!”라고 말하며 주변을 떠나지 못했다.

이어 시어른들의 방문이 이어졌고 그 어려움과 불편함은 식사 자리에서 배가 됐다. 시외숙모와 작은어머니가 나서 자연분만을 권했고, 시아버지는 “외아들인 현상에게 미안했다. 그래서 너희는 아이를 한 명 더 낳았으면 좋겠다.”라며 2세에 대한 부담을 줬다. 시어른 모두 아이를 한 명 더 원하는 분위기에 현승은 다시 곤혹스러워했다. 이를 본 김선영 평론가는 “여성이 임신하면 그 몸을 공공재로 생각하는 거 같다. 그런 인식 자체를 변화시킬 필요가 있다”며 문제점을 짚었다.

이후 둘째 소라의 200일 촬영에 나선 7년 차 일본인 며느리 시즈카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시즈카와 창환은 소라가 울어 끝내지 못한 100일 촬영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200일 촬영을 진행했고, 촬영할 동안 하나를 봐 줄 시어머니와 시누이가 동행했다.

시즈카는 소라의 옷을 고르는 거부터 쉽지 않아 보였다. 시어머니와 시누이가 나이에 맞지 않은 옷을 계속 추천했고, 시즈카는 난감한 모습이었다. 이후 시어머니가 갑작스레 가족사진 촬영을 원했고, 시누이도 거들었다. 이에 결국 예정에 없던 가족사진을 찍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다른 며느리들의 상황에 공감하는 아내들과 반성과 후회를 담은 남편들의 발언이 이어져,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비로소 ‘행복한 나라’로 가게 되는 이 시대의 진정한 가족 이야기‘ 라는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의 기획 방향이 잘 드러났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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