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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대통령도 참석 계획했는데’…광주형일자리 김칫국 마신 당청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락가락 광주시에 현대차 불신 ‘수용 불가’
-민주당 “정말 유감…다른 대안 찾아갈 것”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청와대가 광주형일자리를 두고 김칫국을 마셨다. 문재인 대통령까지 일정을 비워 놓고 광주형일자리 협상 타결 행사에 참석을 계획했지만 현대차의 수용 거부에 발길을 돌려야 했다.
민주당은 6일 오후 2시 30분 전남 광주시청에서 ‘광주형일자리 타결 협약체결 조인식’을 열고 광주형일자리 협상 타결을 축하할 계획이었다. 이자리에는 이해찬 민주당 대표와 지도부뿐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까지 참석을 검토하고 있었다.

하지만 현대차에서 전날 수정 협약안에 대해 “시가 지난 6월 투자 검토 의향 전제조건으로 내걸었던 협의 내용을 수차례 번복 또는 후퇴시켜 신뢰하기 힘들다”며 수용을 거부해 광주형일자리는 다시 난항에 부딪혔다.

광주시는 노동계의 반발에 ‘임단협 유예’ 조항을 삭제하는 것이 원인이 됐다. 오락가락 하는 광주시의 중재에 신뢰가 깨진 것이다. 현대차는 입장문에서 “광주시가 전권을 위임받았다며 우리에게 약속한 사안을 수차례 번복하는 등 혼선을 초래했다”며 불신감을 드러냈다.

이에 홍영표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광주형일자리가 사실상 무산됐다”며 “정말 유감스럽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홍 대표는 이어 “광주에서 일자리를 부흥시키기 위한 새로운 모델로 온 국민이 기쁜소식을 기다리고 있었다”며 “그럼에도 마지막에 합의가 깨지며서 광주형일자리가 좌초됐다. 다른 대안을 분명히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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