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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탈리아 경찰, 시칠리아 마피아 급습 46명 체포

[헤럴드경제] 시칠리아를 근거지로 한 마피아 분파의 고위급 조직원들이 대거 붙잡혔다. 경찰 단속작전에 걸린 조직원 중에는 새로 두목으로 뽑힌 사람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경찰이 4일(현지시간) 시칠리아 섬 팔레르모에서 대대적인 마피아 단속 작전을 펼쳤다. 조직범죄 연루, 갈취 등의 혐의로 급습한 마피아 분파 ‘코사 노스트라’의 상위 조직에는 우두머리로 보이는 세티미노 미네오(80)도 함께 있었다. 경찰은 미네오가 최고의 마피아로 손꼽히던 살바토레 토토 리이나가 옥사한 뒤 새로 선출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그를 포함 모두 46명이 체포됐다. 미네오는 공식적으로는 보석상으로 일하고 있다. 미네오는 과거 팔코네 검사가 지휘한 마피아 단속에 적발돼 5년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다.

한편 코사 노스트라는 1990년대 초반까지 살인, 폭력 등 각종 범죄에 연루되며 공권력을 위협, 악명이 높았다. 이 조직은 우두머리 리이나가 체포된 1993년 이후 급격히 쇠락의 길을 걸었다. 리이나는 25년여동안 수감생활을 하다가 병을 얻어 지난 해 사망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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