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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양책 기대에 中펀드 ‘훨훨’ 크레딧 리스크 먹잇감 우려

  • 기사입력 2018-12-0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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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증시반등에 주식형 펀드도 ‘회복세’
경기부양·미중 무역분쟁 휴전 등 호재
민간기업 중심 디폴트 우려 급증 주의
제조업 경착륙땐 기업가치 하락 가능성

최근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 의지가 확고해지면서 중국 증시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에 다시 돈이 몰리고 있다. 그러나 점차 증가하는 중국 기업의 크레딧 리스크(신용위험)를 감안하면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상해종합지수는 지난달 30일 종가기준 2588.19로 최근 저점 대비 4%가량 회복세를 보였다. 중국 증시 회복에 발맞춰 국내에서 출시된 중국 주식형 펀드의 최근 1개월 평균 수익률 역시 3.71%로 오랜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약 360억원의 투자자금도 중국 주식형 펀드에 새로 유입되면서 되살아난 대중 투자 심리를 반영했다.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의지가 중국 증시 회복을 이끌었다. 최근 중국 재정부, 해관총서 등은 이달부터 적용될 하이난 섬 여행객의 면세 금액 상한선을 연간 3만위안으로 상향조정했다. 지급준비율 1%포인트 인하에 이어 내년에는 우리나라 부가가치세 개념의 증치세 인하도 예고돼 있다.

박인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증치세가 1%포인트 인하되면 기업 영업이익률은 평균 0.3~0.4%포인트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증시의 가장 큰 부담이었던 미ㆍ중 무역전쟁도 휴전에 들어갔다. 중국 측이 관세 및 무역 관행에 대한 타협안을 미국에 전달한 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합의 가능성이 열려있고 현재 우리가 갖고 있는 거래도 좋다”고 언급하면서 중국 증시 반등 속도는 빨라졌다. 이후 지난 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만난 미ㆍ중 정상이 향후 90일 내 추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고 무역협상을 진행하기로 합의하면서 추가 반등도 예상된다. 최설화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통상 마찰로 주가가 억눌렸던 통신 IT하드웨어, 가전 등 업종을 중심으로 큰 폭의 반등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최근 중국기업의 디폴트 우려가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중국 기업의 회사채 디폴트(채무 불이행) 빈도는 상반기 24건에 불과했지만 하반기 들어 7~10월에만 86건으로 늘어났다. 이중 절반이 민영기업이다. 한정숙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대외적으로 통상압력이 지속되고 대내적으로 디레버리징 후유증이 누적되면서 중국 기업들의 채무부담은 내년에 더욱 가중될 것”이라며 “이는 투자심리 불안으로 이어져 중국 증시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유기업 역시 디폴트 우려의 예외는 아니다. 최근 대내외 수요 부진이 이어지면서 제조업 내 국유기업의 30% 이상이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는 “중국 지방정부의 부채가 40조 위안 이상 숨겨져 있을 수 있다”며 “이로 인해 지방정부 자금조달 기구의 추가 디폴트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김경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내년 정부의 각종 경기 완화 정책이 내수경기와 민간 경제 회복을 유도하지 못할 경우 제조업 경착륙이 일어나면서 중국 기업의 밸류에이션 하락을 불러올 수 있다”며 신중한 투자를 당부했다.

원호연 기자/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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