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출판사 펭귄 랜덤하우스의 집계 결과 ‘비커밍’이 미국과 캐나다에서 지난 13일 출간 된 이후 보름만에 200만부 이상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올 하 해 미국에서는 가장 많이 팔린 책이다.
비커밍은 호주와 영국, 프랑스, 독일, 이스라엘, 한국, 핀란드, 남아공, 대만 등 31개 언어로 출간되기도 하는 등 세계적으로도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현지 출판업계에 따르면 예정된 인쇄 부수를 더할 경우 캐나다와 미국에서 하드커버판으로만 340만부 이상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셸은 미국 내 10개 도시에서 12일간의 홍보 행사를 진행 중이다. 뿐만 아니라 오는 3일과 5일 런던과 파리에서 이벤트를 갖는다.
책은 특히나 여성들 사이에서 큰 인기다. 일반 여성들은 물론 오프라 윈프리나 엠마 왓슨 같은 적극적인 여성 운동을 펼치는 셀럽들의 추천을 중심으로 널리 퍼지고 있다.
올해 54세로 두 딸의 엄마이자 미국 최초 흑인 대통령의 부인인 미셸은 온화한 성품과 지성, 여성 운동 등으로 명성이 높다.
‘비커밍’의 구체적인 판권 계약 조건이 공개되지는 않고 있다.
하지만 출판과 함께 책의 인기로 미셸은 상당한 수익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오바마 일가가 백악관 시절을 담은 회고록들의 판권을 통해 6500만달러 이상을 받았다던 바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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