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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바다의 탑건’은 광주함…해군, 최우수 전투함 선정
올해 ‘바다의 탑건’으로 선정된 광주함 장병들이 갑판 위에 모여 자축하고 있다. [사진=해군]

-광주함, 올해 평가 첫 참가해 ‘탑건’ 영예 ‘신화’
-각 부대 구축함, 호위함, 초계함 참가해 경합 벌여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올해의 해군의 ‘탑건’격인 포술 최우수 전투함에 광주함이 선정됐다. 공군 전투기 최고의 조종사를 ‘탑건’이라 부른다면, 해군 포술 최우수 전투함은 해군의 ‘탑건’이라는 게 해군 당국의 설명이다.

해군은 3함대사령부 소속 호위함(FFG)인 광주함(2500t급)이 포술 최우수 전투함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신형 호위함인 광주함은 전력화 이후 올해 처음으로 평가에 참가해 참가 첫 해 ‘탑건’에 오르는 신화를 썼다.

우수 전투함에는 1함대 소속 초계함(PCC)인 안동함(1000t급), 우수 고속함에는 유도탄고속함(PKG)인 2함대 홍시욱함(400t급), 우수 고속정편대에는 1함대 133편대가 선정됐다.

최우수 잠수함에는 안중근함(1800t급), 최우수 항공대대에는 해상작전헬기 운용부대인 627비행대대가 선정됐다.

해군은 연말에 시상식을 개최해 ‘탑건’격인 최우수 전투함에 대통령 부대상장, 우수 전투함에 국무총리 부대상장, 우수 고속함 및 고속정편대에는 국방부장관 부대상장을 수여한다.

‘바다의 탑건’ 선정 대상은 구축함(DDG/DDH), 호위함(FFG/FF), 초계함(PCC)이다. 각 부대별 전투함 간 1차 경쟁을 거쳐 부대별 우수함정이 선발되면, 이들이 다시 작전사령부 사격평가에서 최종 경합을 벌여 포술 최우수 전투함이 결정된다.

평가는 함정별로 전투체계와 함포 및 함종이 다르다는 점을 고려해 평가 비중 가중치를 차별 적용한다. 실제 명중탄수 기준의 사격평가와 사격절차 준수여부, 제반 안전조치 및 함정 기동, 장비고장 여부 등의 종합 점수를 반영한다.

해군 관계자는 “전투함정의 함포사격은 수병에서부터 함장까지 승조원 모두의 유기적인 팀워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승조원의 팀워크와 장비 정비는 물론, 파도와 너울 등의 까다로운 해상 여건을 고려해 고속기동하며 당일의 기상조건을 계산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형 호위함이 포술 우수함에 선정된 건 광주함이 두 번째다.

윤상진 광주함 함장은 “포술 최우수 전투함의 영예는 광주함 승조원 총원이 일치단결하여 최고도의 팀웍을 발휘한 결과”라며 “광주함은 언제 어떠한 상황에서도 일발필중의 포술능력을 발휘해 우리의 바다를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올해 포술 최우수 전투함 선발대회를 주관한 해군작전사 연습훈련참모처장 윤홍배 대령은 “해군의 모든 전투함은 최고도의 전비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포술능력 향상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비태세 향상과 해양수호 임무를 위해 포술 최우수 전투함 선발대회 등 다양한 교육훈련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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