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경찰,‘여기어때’ 심명섭 대표 본격 수사… “음란물 유통”
[사진=MBC영상 캡처]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경찰이 양진호 회장의 자금줄 역할을 했던 웹하드 업계 전반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유명업체 대표가 형사 입건된 것으로 알려졌다.

바로 유명 숙박공유앱 여기어때의 심명섭 대표가 웹하드를 여러 개 운영하면서 불법 음란물을 유통시킨 혐의가 확인된 겁니다.

28일 MBC보도에 따르면, 숙박업소를 실시간으로 연결해주는 ‘숙박공유앱’으로 설립 3년여 만에 연매출 5백억 원, 업계 2위로 떠오른 ‘여기어때’ 대표 심명섭 씨가 최근 경찰 조사를 받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심대표는 지난 2000년 초부터 최근까지, 10여개에 달하는 웹하드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음란물을 대규모로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 웹하드 업체들이 퍼뜨린 음란물만 4백 27만 건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이중에는 아동청소년법으로 생산과 유통·배포를 엄격하게 금지한 미성년자 관련 음란물이 1백 72건이나 됐고, 촬영과정에서 불법성이 확인된 영상도 40건이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심 대표가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보이는 웹하드 업체 두 곳에서만 지난해 말부터 불과 열 달 동안 52억 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확인했다.

husn7@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