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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이크로닷 부모 “뉴질랜드서 죗값 이미 다 치렀다”…이모가 밝혀
[사진=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최근 연예계가 ‘빚투’(빚+too·나도 빚졌다) 논란로 소란스러운 가운데 그 시발점이 된 래퍼 마이크로닷(신재호)의 부모가 “죗값은 다 치렀다”며 사기 혐의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27일 중부매일신문은 뉴질랜드를 찾아 마이크로닷의 부모를 만났다는 마이크로닷의 이모 A씨(61)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인터뷰에 따르면 A씨는 간암 치료비를 지원받고자 뉴질랜드에서 거주하고 있는 마이크로닷의 부모인 신씨 부부를 만났다.

A씨는 “마이크로닷의 아버지 신씨는 일을 하다 머리를 다쳐 건강이 좋지 않고, 동생(마이크로닷의 어머니)은 정신질환을 겪고 있어 일상 대화가 불가능해보였다”며 “(마이크로닷 부모가) ‘우리가 여기 와서 이렇게 고생했으니 죗값은 이미 다 치렀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뉴질랜드로 도피하기 전 충북 제천 송학면에서 목장을 운영했던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1997년 5월쯤 친척과 동네이웃, 친구, 동창 등 지인 10여명에게 수십억원을 빌린 뒤 잠적한 혐의로 경찰에 피소됐다. 이 사건은 당시 피의자들의 행방을 찾을 수 없다는 이유로 기소중지돼 수사가 일시 중지됐다.

최근 수사를 재개한 경찰은 지난 23일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에 공조 요청도 했다. 해외에 있는 피의자들이 경찰의 연락에 응지 않고 있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경찰 측은 마이크로닷의 개인 연락처로도 수차례 연락했으나 닿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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