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운데)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 위원장에 권은희 바른미래 최고위원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바른미래당은 28일 최근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주위로 불거진 의혹을 밝히겠다며 ‘이재명 의혹 진상규명 특별위원회’를 설치했다. 위원장에는 권은희 바른미래 최고위원이 임명됐다.

하태경 바른미래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ㆍ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이 지사와 관련된 의혹은 정국을 흔드는 가장 큰 사안이다. 위원에는 장영하 변호사를 임명한다. 최근에 이 지사를 추가로 고발하기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문무일 검찰총장은 검찰 내 이 지사 비호세력을 밝히라”며 “어제 검찰의 압수수색은 준비된 쇼였다. 거기에 무엇이 있겠느냐. 지난 9월에 경찰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을 때는 검찰이 반려했다”고 했다.

하 최고위원은 “들리는 이야기지만 이 지사가 고시 출신이어서 검찰에 동기가 있고, 비호세력이 있다고 한다”며 “대표적인 비호 검사가 압수수색을 반려시킨 검사다. 해당 검사가 누구인지 문 총장은 즉각 공개하라”고 지적했다.

위원장으로 임명된 권 최고위원은 “제가 성남에 사는데, 성남에서 여러가지 루머와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이러한 이야기가 하나, 둘씩 드러나고 있다”며 “우리가 진실을 파악하고, 잘못된 점은 벌을 받게 하겠다. 이 지사 관련 의혹은 바른미래가 시작했다는 것을 알아달라”고 했다.

th5@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