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방송 화면] |
28일 YTN에 따르면 가해자 B씨(39·남)는 여성과 대화를 나누다 갑자기 주먹을 휘둘렀고, 바닥에 넘어뜨린채 폭력을 가했다.
5분 가까이 이어진 폭행은 살려달라는 외침을 듣고 달려 나온 주민들에 의해 겨우 멈췄다.
피해 여성은 갈비뼈 여러 개가 부러지고 얼굴에 큰 상처를 입은 채 병원에 실려 갔다.
피해자 A씨는 “내 머리카락을 휘어잡으면서 차 있는 데다가 내동댕이치고, 불쌍한 동물들 밥 좀 주는 게 뭐 그렇게 잘못됐나요? 너무 속상하다”고 매체에 심경을 전했다.
피해 여성은 20년 넘게 길고양이들에게 사료를 줘 왔다. 하지만, 3개월 전부터 B씨가 나타나 길고양이가 꼬이면 위험하다며 먹이 주는 걸 막았다. 그릇을 발로 밟거나 사료를 내다 버렸다.
B씨는 폭행이 있기 전, 심지어 이곳에 있던 고양이 먹이에 소변을 보기도 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한 탓에 때린 기억이 나질 않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상해 혐의 등으로 B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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