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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27일 “검찰은 증거인멸하고 있는 이재명 지사 즉각 체포해 구속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정책회의 모두발언에서 “이 지사를 즉각 체포해 구속 수사해야 한다”며 “이재명 지사가 본인에게 불리한 증거를 인멸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이 지사 페이스북 게시글 중에 3월 27일부터 4월 8일까지 글이 모두 삭제됐다. 이 중에서 4월 5일 게시글은 우리 당의 장영하 변호사가 허위사실 공표로 선거법 위반 고발한 증거 자료다. 이 증거자료까지 삭제돼있다”고 전했다.

하 의원은 “4월 5일 페이스북 게시물은 ‘제 아내는 트위터 계정도 없고 하지도 않는다’는 내용”이라며 “본인이 거짓말했다는 증거이기 때문에 삭제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씨 이메일 계정을 폭파했고 트위터 계정도 삭제했다”며 “그뿐만 아니라 문자폭탄이 온다면 핸드폰 번호만 바꾸면 되는데 기기를 통째로 바꿨다. 기기까지 바꾼 것은 트위터 접속 흔적이나 다른 증거가 남아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이날 오전 이른바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에 대해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김혜경씨가 과거 사용한 휴대전화를 확보하기 위해 이 지사의 자택과 집무실을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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