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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펀드도 안정적으로!” 고배당ㆍ채권형 추천하는 증권사들
-고배당 프리미엄 펀드…안정적 수익 추구
-EMPㆍ채권형 펀드ㆍ신종자본증권도 인기

[헤럴드경제=김나래 기자] 불안한 장세가 계속되면서 수익은 적지만, 안정성을 담보하는 배당주 펀드와 같은 금융상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증권사들마다 앞다퉈 ‘예금+α’수익과 ‘안정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상품을 투자 대안으로 내세우며 관련 상품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에 따라 주식형 펀드 시장이 부진한 가운데서도 배당주 펀드로는 자금이 몰리고 있다.

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액티브 주식 펀드에선 1544억원이 유출된 반면 액티브 주식 배당 펀드로는 86억원이 유입됐다. 국내 액티브 주식 펀드 중 자금이 유입된 펀드는 주식 배당 펀드가 유일하다.

미래에셋대우는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통해 수익을 쌓아가는 배당주 펀드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주식혼합) 펀드를 적극 추천하고 있다.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펀드는 자산의 70%를 배당수익률이 높은 주식에 투자하고, 나머지 30%는 채권에 투자해 안정적인 배당수익과 이자 수익을 추구한다.

NH투자증권은 전 세계 기업 중 장기적으로 안정적 배당을 지급하고, 배당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투자하는 ‘피델리티 글로벌 배당 인컴 펀드’ 를 판매하고 있다. 이 펀드는 10년간 배당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면서도 배당금을 늘려온 기업에 투자해 안정된 수익을 추구한다.

상장지수펀드(ETF)나 상장지수증권(ETN)을 다시 담는 EMP(ETF Managed Portfolio)도 증시 불황기에 주목받는 상품이다. 기초자산인 ETF는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상품이라 변동성이 크지 않다. 일반 펀드보다 수수료가 싸다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으로 꼽힌다.

삼성증권은 글로벌 지역과 자산에 쉽게 분산투자할 수 있는 EMP 펀드를 시장 상황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대표 상품으로 꼽고 있다. 특히 ‘삼성 EMP글로벌로테이션’ 펀드는 국내외 주식과 채권, 기타자산에 투자하는 재간접투자 ETF다. 시장 상황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달리 가져가는 것이 특징이다.

쿼터백자산운용은 국내 주식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쿼터백 코리아 EMP 펀드’를 출시했다. 이 펀드는 국내 ETF와 코스피200선물을 활용한다.

고금리 단기채권 등에 대한 판촉도 활발하다. 유진투자증권은 채권에 투자해 안정적으로 수익을 올리는 ‘유진 챔피언 중단기채펀드’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이 펀드는 단기채의 안정성과 중기채의 수익성을 결합해 ‘펀드 듀레이션’을 1년 내외 수준에서 탄력적으로 운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신한금융투자의 ‘신한명품 스마트전단채랩’도 관심을 끈다. ‘정기예금+α’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으로, 전문가가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 기업어음(CP), 전자단기사채를 이용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높였다.

이밖에 키움증권은 대구은행 신종자본증권을 세전 수익률 4.53%에 판매한다. 신종자본증권은 일정 수준 이상의 자본 안정성 요건을 충족해 금융감독당국이 기본자금(자본금)으로 인정하는 채권이다. 이는 주로 은행 등 금융기업이 자본 확충을 목적으로 발행해 대부분 안정성과 수익성을 갖췄다고 평가 받는 상품이다.

ticktoc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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