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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NIST, 디자인과 공학이 만나는 ‘디자인 쇼 UNIST 2018’ 열어
배웅재 학생이 제작한 휴대용 목베개형 공기청정기.
20일부터 24일까지 제2공학관에서…학생 13명 참여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UNIST(울산과학기술원. 총장 정무영)는 20일부터 24일까지 제2공학관 1층에서 디자인 및 인간공학부 학생들의 졸업전시회가 열린다고 21일 밝혔다.

올해의 전시 주제는 ‘Intersection’, 즉 ‘디자인과 공학이 만나는 교차지점’이다. 13명의 학생들은 동그라미로 표현되는 디자이너의 철학과 네모로 표현한 공학자의 철학이 마주한 교차점을 주제로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었다.

전시 작품들은 심미적 디자인 뿐 아니라 공학적인 관점에서의 문제해결을 시도했다. 특히 미세먼지, 물 부족 등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작품이 다수 선보였다.

배웅재 학생의 ‘휴대용 목베개형 공기청정기’는 집, 사무실 등에서 개인이 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공기청정기로 목을 편안하게 해주는 동시에 미세먼지와 악취를 제거하는 기능을 추가해 최적의 휴식 환경을 제공한다.

물 절약을 위한 행동변화를 유도할 수 있는 샤워기도 등장했다. 이수민 학생이 제작한 이 제품은 샤워기에 물 사용량과 시간, 수위를 보여주는 디스플레이가 추가돼 사용자가 물을 절약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수도세 등 일상생활에서의 문제는 물론 환경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디자인을 통해 제시한 것이다.

이외에도 공기를 주입해 활용하는 가벼운 자전거헬멧, 젖은 물건을 빠르게 말릴 수 있는 휴대용 건조기, 스트레칭 시간을 알려주면서 동시에 스트레칭 기구로 활용될 수 있는 탁상시계 등 공학과 디자인의 융합을 통해 일상의 문제해결을 시도한 다양한 작품이 전시된다.

곽영신 디자인 및 인간공학부장은 “수많은 고민과 작업을 통해 훌륭한 결과물을 도출한 학생들과 지도교수님들께 축하와 감사를 전한다”며 “융합적인 사고를 통해 디자인 결과물을 도출하는 과정을 체화한 졸업생들은 사회에 나가서도 새로운 디자인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리더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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