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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이크로닷 방송서 “부모님, 뉴질랜드 가자마자 엄청난 돈 사기 당해”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래퍼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의 부모가 과거 충청북도 제천 지역 사기 사건과 연관이 있다는 의혹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마이크로닷이 방송을 통해 얼굴을 알리기 시작하면서부터 제기된 의혹은 점차 20여년전 경찰 고소장까지 공개되면서 점차 짙어지고 있다.

마이크로닷은 어린시절 뉴질랜드로 이민 간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과거 채널A 방송에서 뉴질랜드 이민 정착기를 들려주기도 했다.

마이크로닷은 지난 1월 ‘도시어부’에서 출연진과 수제비를 먹으며 “수제비를 진짜 좋아한다. 외국에서 2년 동안 수제비만 먹고 자랐다”고 말한 바 있다. 당시 배우 이덕화가 수제비를 “옛날에 없는 사람들이 먹었다”고 하자 마이크로닷은 “없었으니까 그것만 먹었다”며 “처음 (뉴질랜드에)갔을 때 2, 3년 동안 수제비만 먹었다. 돈 없어서 먹었다”고 답했다.

“그렇게 어려웠냐? 아버님은 뭐 하셨냐?”는 질문에 마이크로닷은 “뉴질랜드에 도착하자마자 사기를 당했다”며 “엄청 돈 많았는데, 집 다섯 채를 한 번에 사려다가 친척한테 사기 당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마이크로닷은 뉴질랜드에 있는 부모님의 식당에 방문하기도 했다. ‘도시어부’ 제작진도 함께 찾아 마이크로닷 부모님의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19일 온라인상에는 마이크로닷의 부모님이 과거 뉴질랜드로 떠났을 당시 사기를 저질렀다는 글들이 확산됐다. 이와 관련 소속사 관계자는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하고 있다. 그러나 속속 관련 증거와 증언들이 나오고 있어 진실공방이 펼쳐질 예정이다.

SBS FunE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친척과 동네 이웃, 친구, 동창 등 지인 10여 명에게 수억 원 대 돈을 빌리고 잠적한 혐의로 1999년 피소됐다.

피해자 A씨는 이 매체를 통해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한밤 중에 소들과 기계를 모두 팔고 잠적했으며 돈을 빌려줬던 사람들이 뒤늦게 이 사실을 알고 찾아갔을 때 집이 텅 비어있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닷 부친의 친척이라고 밝힌 피해자 B 씨는 기계 대금 보증을 서줬다가 변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친척이니까 지금이라도 ‘죽을죄를 졌다’라고 인사 한번 오면 마음이라도 풀리겠는데, 그 이후로 전화 한 통이 없다”라고 분통을 터트리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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