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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마트, ‘블랙이오’ 기념…남해안 생굴 할인
이마트가 ‘블랙이오’ 행사를 맞아 판매하는 남해안 생굴. [사진 제공=이마트]
-남해안 생굴 작년 대비 23% 저렴하게 판매
-여수산 생굴 10톤 규모로 준비…1봉에 3980원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이마트가 ‘블랙이오’ 행사를 맞아 제철을 맞은 ‘남해안 생굴 1봉(250g)’을 작년 행사가 보다 23% 가량 저렴한 4580원에 판매한다.

특히 처음으로 여수산 생굴을 10톤 규모로 준비,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일주일 간 ‘여수 돌산 굴 1봉(135g)’을 3980원에 판매할 계획이다.

여수 지역은 다도해와 인접해 있어 조수간만의 차가 크고, 이로 인해 다른 지역에 비해 3~4도 정도 수온이 낮게 형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이 지역 굴은 노로바이러스나 패류독소 등의 위험성이 낮고, 크기가 먹기에 적당하며 향이 깊다는 장점이 있다.

이마트는 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낮춰 굴 소비를 활성화하고, 산지 다변화를 통해 작년과 비교해 가격이 상승한 굴을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계속된 가뭄으로 인해 굴의 주 먹이인 플랑크톤이 부족했고, 올해 폭염 여파로 바다 수온 역시 함께 상승해 굴 성장에 영향을 미치면서 굴 가격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통영 굴 수협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굴 경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7.9% 감소한 반면 가격은 52.5% 오른 박스당 8만8000원을 기록했다. 11월 셋째주에 경매량과 가격은 각각 14.5%, 4%로 감소했다. 올해는 굴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 가격이 작년 보다 20% 가량 오를 것으로 예측된다.

김승태 이마트 수산 바이어는 “굴 수요가 높아지는 김장철 및 겨울을 앞두고 여수 및 남해안 생굴 행사를 준비했다”며 “올해 굴의 성장부진으로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행사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에 굴을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od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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