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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닛산 카를로스 곤 회장, 日 검찰에 체포…자동차 업계 파장
[사진=AP/연합뉴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일본 닛산의 부활을 이끈 카를로스 곤 회장이 현지 검찰에 체포됐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곤 회장은 자택 구입 대금을 회사에 부담시키고 유가증권 보고서에 자신의 보수를 약 50억엔(500억원) 축소 기재한 혐의를 받고 있다.

NHK방송은 곤 회장이 닛산 자동차로부터 2011년부터 5년간 실제로는 99억9800만엔을 받았지만, 49억8700만엔을 받은 것으로 신고했다고 보도했다.

도쿄 지검은 요코하마의 닛산자동차 본사와 가택을 압수수색했으며 그레그 켈리 닛산자동차 사장도 곤 회장 비리에 관여한 혐의로 체포했다.

닛산자동차는 곤 회장이 체포된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곤 회장의 중대한 부정행위가 드러났다”며 그를 해임하겠다고 밝혔다.

브라질 태생의 곤 회장은 르노자동차의 닛산자동차 인수를 계기로 1999년 닛산자동차 최고운영책임자(COO)에 임명됐다.

이듬해 사장으로 승진한 뒤 4200억엔 가량의 자산을 매각하고, 전체 사원의 14%(2만1000명)를 감축하는 등 대대적인 비용 절감으로 닛산의 부활을 이끌었다. 곤 회장의 취임으로 2000년 498만대였던 르노·닛산자동차의 판매량은 2014년 800만대로 뛰었다. 또 2016년 미쓰비시자동차 지분을 인수해 ‘르노-닛산-미쓰비시(三菱) 얼라이언스’를 결성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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