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2018 헤럴드펀드대상 최우수국내펀드중소형 - KB자산운용] “KB중소형주포커스펀드, 현장탐방으로 저평가 가치주 발굴”
- 책임 매니저 두고 ‘잃지 않는 투자’
- 코스피 대비 14%포인트 높은 수익률
- 3년 전 발굴한 휠라코리아 연초 이후 169.6% 수익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 KB자산운용의 ‘KB중소형주포커스펀드’는 시장의 단기적인 흐름에 편승하지 않고 펀드매니저가 직접 발굴한 중소형 가치주에 투자해 변동성 장세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거뒀다.

장기 투자를 통해 기업 본질 가치에 비해 저평가된 중소형주를 편입하는 ’KB중소형주포커스펀드’의 성과는 하락장에서 더욱 빛이 났다. 20일 펀드평가사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KB중소형주포커스펀드’는 지난 2015년 2월 첫 선을 보인 이후 70.93%의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증시 변동성이 커진 올해 들어서는 -5.61%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비록 마이너스 수익률이지만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가 -18.49%, 액티브 주식 중소형 펀드가 평균 -16.22%의 저조한 평균 수익률을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가장 우수한 성과를 낸 중소형 펀드 중 하나로 꼽힌다. 코스피 상승률과 비교하면 펀드의 최근 1년 수익률이 14%포인트 높았다.

최웅필 KB자산운용 밸류운용본부 상무는 “현재 주가에서 50%가 하락하면 원래 가격을 회복하기 위해 다시 100% 상승해야 하는 것이 주식시장의 법칙”이라며 “한번 크게 손실이 나면 수익률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잃지 않는 투자’를 바탕으로 장기 복리수익률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재민 대표
변동성이 큰 증시에서 중소형주의 주가는 작은 악재에도 출렁이기 마련이다. 이럴 때일수록 이익 체력이 상대적으로 강하고 강한 성장 모멘텀을 갖춘 ’알짜배기‘ 기업을 찾아내 고객의 자산을 신중히 투자하는 자산운용사의 역량이 절실히 필요하다.

‘KB중소형주포커스펀드’의 경쟁력은 펀드 매니저들이 직접 중소기업을 찾아가 해당 기업의 경쟁력을 확인하는 등 ’발로 뛰는‘ 현장성에서 나온다. 현장 실사를 통해 내재 가치 대비 저평가 받고 있는 기업, 뛰어난 비즈니스 모델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고 있는 기업, 외부 환경 변화와 관계 없이 구조적인 성장성을 갖춘 기업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펀드가 투자한 주요 종목을 살펴보면 휠라코리아(편입비중 9.4%), 한국토지신탁(6.8%), 메지온(6.4%), 컴투스(5.3%) 등 올 한해 시장의 주목을 받은 우량 중소형주가 대부분 포함돼 있다. 특히 3년 이상 투자가 이뤄진 휠라코리아는 올해 들어 시장의 재평가를 받으면서 지난달 26일 종가 기준으로 연초 이후 169.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펀드 내 비중이 가장 큰 종목인 만큼 펀드 수익률을 앞장서 이끌었다.

강영수 금융위원회 자산운용과장은 “KB자산운용은 책임매니저를 두고 설정액 3983억원 규모의 펀드를 짜임새 있게 운용한 점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최 상무는 “앞으로도 기존 테마나 모멘텀에 휩쓸리기 보다 비즈니스 모델에 따라 이익과 현금 흐름이 개선되는 기업, 주주환원 가능성이 큰 종목을 선택해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why37@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