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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년 헤럴드 펀드대상-심사평] 변동성 시대에 리스크 관리 역량 보여준 우량 자산운용사
- 윤계섭 심사위원장 (서울대 명예교수)

올해 1월은 희망과 기대로 시작하였지만 대내외 경제환경 변화로 암울한 연말을 맞이 하고 있다. 증권시장의 급락으로 리스크 관리 전략이 그 어느때보다 주효한 이때, 우량 자산운용사를 선정 표창하는 것은 투자자들에게 길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

이번 심사에서는 지난 1년간의 자산운용사의 실적을 중심으로 국내 펀드, 해외 펀드, 헤지펀드, 연금펀드 부문을 다각적으로 분석ㆍ토의했다. 펀드별로 장ㆍ단기 수익률 평가와 설정액 관리, 인력과 조직 관리, 시장 기여도, 운용역 평가와 기업공시, 법률위반, 투자자 보호를 살펴 보았다.

그 결과 최우수 국내펀드에는 KB자산운용이 선정됐다. 기업 탐방을 기반으로 중소형 가치주에 투자하는 펀드로서 단기 실적은 마이너스 였지만 코스피와 국내 주식형 펀드 평균에 비해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다.

최우수 해외펀드는 NH-아문디 자산운용이 수상한다. 이 회사는 프랑스 아문디자산운용과 합작하여 해외 대체투자를 강화하고 글로벌 후순위 채권 투자신탁 등 신상품을 개발해서 수탁고를 크게 증가시켰다.

최우수 헤지펀드 분야는 미래에셋자산운용과 라임자산운용이 공동 수상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최초로 재간접 사모펀드로서 개인투자자에게 헤지펀드 투자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헤지펀드에 분산투자하여 수익을 안정적으로 실현했다. 라임자산운용은 제1호 사모펀드회사로서 설립 역사가 상대적으로 짧은데도 불구하고 중위험ㆍ중수익을 추구하며 투자자에게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하고 특히 은행으로부터 자금조달이 어려운 중소기업의 채권과 주식관련사채 등에 투자해 자금 선순환역할을 하고 있다.

최우수 연금펀드는 이번 심사에서 가장 경쟁이 높았는데 이는 연금펀드시장의 높아진 경쟁 수준을 반영하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동종 비교펀드와 대비 하여 높은 초과수익률을 보였기때문이다. 향후 고령화시대에 대비해서 개인별 은퇴시점에 맞춰 주식과 채권 투자 비중을 전술적으로 배분하는 TDF(target date fund)를 운용전략으로 하고 있다.

영예의 2018년 헤럴드 펀드 대상은 작년에 이어 삼성자산운용이 수상한다. 이 회사는 투자자 편에서 저비용 장기투자를 위한 ETF와 한국형TDF 등을 적극적으로 개발 운용하여 자산운용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해외 현지법인들의 운용 역량을 확대하면서 글로벌 자산운용사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선진적인 투자상품 개발과 함께 운용전략을 강화하고 있는 점이 돋보이고 있다.

올해 증권시장의 변동성이 높아 투자자들이 실망하고 있는 이때 한국의 토종 자산운용사들의 선전을 기대한다. 수상을 한 자산운용사들에게 다시 한번 축하 인사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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