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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고령화 日, 기저귀가 쓰레기 30% 차지”
[사진=KBS 방송 캡처]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초고령화 사회 일본에서 성인용 기저귀 쓰레기 문제가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이 일본위생재료공업연합회의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성인용 기저귀의 생산량은 2007년 45억장에서 2017년 78억장으로 10년 사이 73.3%나 증가했다. 이는 초고령화로 인해 노인들의 기저귀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빚어진 현상이다.

일본종이기저귀재활용추진협회에 따르면 같은 기간 성인용 기저귀 쓰레기의 양은 84만톤(t)에서 145만톤으로 72.6% 늘었다. 일부 시골 지자체의 경우 성인용 기저귀가 재활용이 안되는 ‘일반 쓰레기’의 20~30%를 차지하는 곳도 있었다.

일본에서 현재 400여종의 성인용 기저귀가 판매되고 있는데, 상당수는 흡수량이 1000㏄에 달한다.

일본의 한 노인 요양 시설 관계자는 “시설에서 나오는 쓰레기의 90%가 기저귀”라며 “가능하면 기저귀에 의지하지 않도록 하고 있지만, 쓰레기의 양은 계속 늘기만 한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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