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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南군부 대화 뒤에서 칼 벼려”…공중급유기 도입 맹비난
[사진=헤럴드경제DB]

-“북남관계 어떤 우여곡절 겪게 될지 몰라”
-“南군부, 민족화해ㆍ관계개선 분위기 찬물”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북한이 남측 군당국의 패트리엇 유도탄과 공중급유기 도입 등에 대해 ‘군사적 대결망동’이라고 비난하면서 향후 남북관계가 어떤 식으로 흘러갈지 알 수 없다고 주장했다.

북한의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대화의 막 뒤에서 칼을 벼리는 불순한 흉계’라는 제목의 개인필명 글에서 “최근 남조선 군부 것들의 군사적 대결망동이 더욱 살벌해지고 있다”며 남측 군당국의 최신형 패트리엇 PAC-3MSE 구매 결정과 공중급유기 에어버스D&S사의 A330MRTT 1호기 도입을 맹비난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이것은 북남사이에 진행되는 군사적 신뢰조치들과 현 북남 화해국면에 역행하는 위험한 군사적 움직임”이라며 “대화의 막 뒤에서 동족을 반대하여 칼을 벼리는 불순한 흉계의 발로”라고 비난했다.

이어 “지금 북남사이에는 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 북남 군사분야합의서의 이행을 위한 대화와 협상들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그런데도 남조선 군부는 민족화해와 관계개선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으며 정세를 긴장격화에로 몰아가고 있다. 이것이야말로 온 겨레의 평화염원에 대한 악랄한 도전이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한국군 지휘소연습(CPX)인 태극연습과 야외기동훈련인 호국훈련, 그리고 한미 해병대연합훈련(KMEP) 등을 거론해가며 “남조선 호전광들이 ‘전작권 전환과 연계된 훈련’, ‘연례적으로 시행되는 방어적 성격의 연습’, ‘남북합의들과는 무관한 훈련’ 등으로 포장”했다면서 “온 겨레와 국제사회로부터 커다란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고 비난을 이어갔다.

우리민족끼리는 특히 “남조선 호전광들 때문에 좋게 흘러가고 있는 북남관계가 어떤 우여곡절을 겪게 될지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면서 “대화와 대결, 평화와 전쟁책동은 절대로 양립될 수 없다”고 위협하기도 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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