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9일 대학신입생 모집 비중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공정성을 높이기위해 정시를 현 23%보다 확대해야 한다’는 응답이 53.2%로 집계됐다.
반면 ‘학생의 다양한 자질을 평가하는 수시를 현 77%보다 더 확대해야 한다’는 응답은 17.9%, ‘현재의 수시 77%, 정시 23% 비율이 적당하다’는 응답은 12.8%에 그쳤다.
세부적으로는 모든 지역과 연령, 성, 이념성향, 정당지지층에서 수능을 위주로 한 정시 모집을 확대해야 한다는 여론이 대다수이거나 우세했다.
연령별로도 모든 연령층에서 ‘정시 확대’ 여론이 우세했다. 30대(66.8%)와 20대(58.4%)에서 ‘정시 확대’가 60%선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서울(66.3%)에서 ‘정시 확대’여론이 가장 높았고, 이어 부산 경남(58.4%)과 대전 충청(52.0%), 경기 인천(49.4%)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일 50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통계보정은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choijh@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