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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혜경궁 김씨’ 김혜경 씨, 오늘 검찰 송치…‘주말 장고’ 이 지사, 입장발표 내용은?
경찰이 이른바 ‘혜경궁 김씨(@08__hkkim)’ 트위터 계정 소유주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씨라고 결론짓고 19일 김씨를 검찰에 송치한다. 사진은 지난 2일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의 소유주 논란과 관련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출석하는 김혜경씨.[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논란이 됐던 트위터 계정 ‘혜경궁 김씨(@08_hkkim)’주인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로 경찰이 지목하면서 19일 오전 10시께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될 전망이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 소유주 관련 결과를 17일 발표해 이같이 밝혔다.

김 씨는 지난 4월 경기지사 민주당 예비후보 경선 당시 해당 계정을 통해 경쟁자였던 전해철 후보가 자유한국당과 손잡았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16년 12월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가 취업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허위사실을 게재하기도 했다.

경찰은 전 의원의 고발로 수사에 착수했고 미국 트위터 본사에 계정 소유주를 문의했지만, 트위터 측은 ‘운영 방침’상의 이유로 정보 제공을 거부했다.

이에 김혜경 씨의 소환과 함께 30여 차례 걸친 법원의 압수수색 영장 등을 발부 받아 해당 계정 트위터에 지난 7개월 동안 실린 4만 여건의 게시 글과 김 씨의 다른 SNS계정에 올라온 정황을 비교 분석해 ‘혜경궁 김씨’트위터 계정 소유주가 김 씨라고 결론지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지사 측은 “전적으로 추론에 근거했을 뿐만 아니라 김혜경 여사에게 유리한 증거는 외면했다”면서 “전혀 납득하기 어렵다”고 강력 반발했다.

경찰 발표이후 주말 내내 두문불출 한 것으로 알려진 이 지사 부부는 SNS를 통해 네티즌 수사대의 증거 제보 요청호소와 함께 부인 김혜경 씨의 검찰 송환에 앞선 이날 오전 8시40분에 경기도청 신관 앞에서 입장 표명을 할 예정이다.

또 경찰은 이 지사의 친형 ‘정신병원 강제입원’의혹을 수사와 관련 참고인 자격으로 김혜경 씨를 조만간 소환 조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 지사는 친형 고(故) 이재선 씨를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켰다는 의혹과 관련 직권남용 및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유포)혐의로 검찰에 고발당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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