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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환영’ 연설대회 vs “칭송 안돼” 맞불집회
18일 오후 서울 광화문 KT 빌딩 앞에서 백두칭송위원회 주최로 김정은 국무위원장 서울방문을 환영하는 연설대회 ‘김정은’이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자유연대와 자유대한호국단 관계자들이 ‘백두칭송위원회 국가보안법 위반 고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서울 도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칭찬하는 내용의 연설대회와 이를 규탄하는 맞불집회가 잇따라 열렸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 국민주권연대 등으로 구성된 백두칭송위원회는 18일 오후 서울 광화문 미국대사관 인근에서 연설대회와 예술공연을 열었다.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관련해 ‘방문을 환영한다’는 뜻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이날 발언대에 선 한 참가자는 “(김 위원장의) 송이버섯 2t을 선물하는 세심함은 국민들에게 큰 감동과 울림을 줬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김 위원장의)목소리를 듣고 처음 든 생각은 ‘목소리가 참 좋구나’였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연설대회에 이어 북한예술단 공연 영상에 맞춰 율동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날 맞불집회에 나선 일부 보수단체는 이 집회를 두고 “종북”이라며 반발했다.

백두칭송위원회 행사를 지켜보던 한 남성은 “김정은 떠받드는 백두칭송위원회를규탄한다”는 현수막을 들고 나섰다.

또 보수단체로 구성된 ‘백두청산위원회’는 이날 저녁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 앞에서 “백두혈통을 칭송하는 백두칭송위원회를 청산하겠다”며 맞불 집회를 열었다.

백두칭송위원회는 지난 7일 결성 선포식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서울 방문을환영한다’는 현수막을 내걸고 문재인 대통령 방북 때 평양 시민들이 들었던 것과 비슷한 붉은색 조화를 들어 일부 논란을 빚었다. 이를 두고 자유연대와 자유대한호국단은 행사 참가자들을 국가보안법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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