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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크니 작품 1018억원에 낙찰…현존 작가 사상 최고가
‘예술가의 초상’ [출처=크리스티 홈페이지]

제프 쿤스 ‘풍선개’ 앞질러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영국 출신 현대 미술가 데이비드 호크니의 작품이 9030만달러(약 1018억원)에 낙찰돼 현존 작가 작품 최고 낙찰가를 경신했다.

16일 AFP통신에 따르면 호크니의 ‘예술가의 초상’은 뉴욕 경매에서 9030만달러에 낙찰됐다고 경매업체 크리스티가 밝혔다. 전화 입찰자 2명이 치열한 경쟁을 벌인 것을 알려졌다.

앞서 미국 작가 제프 쿤스의 ‘풍선개(오렌지)’가 2013년 크리스티 경매에서 5840만달러(약 658억원)에 팔려 현존 작가 작품 최고 낙찰가를 기록했다.

크리스티는 ‘예술가의 초상’이 8000만달러에 낙찰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 낙찰가는 이를 훨씬 뛰어넘었다. 1972년에 제작된 ‘예술가의 초상’은 호크니의 유명한 ‘수영장 시리즈’ 중 하나다.

그림에는 수영복을 입은 채 물속에서 평영을 하는 남자와 빨간 재킷을 입고 수영장 밖에 서서 그를 지켜보는 남자가 있다. 그림 속에 서 있는 남성은 동성애자인 호크니의 11살 연하 애인이었던 피터 슐레진저를 모델로 한 것으로 추정된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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