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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대문구 신촌동 ‘나눔가게’ 10호점은 왕족발 식당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신촌동의 ‘우리동네 나눔가게’에 참여하기로 한 업소가 10개로 늘었다고 15일 밝혔다.

10호점의 주인공은 1983년 개업한 구월산 왕족발 식당(신촌로 87-22)으로 이번 달부터 매달 1회 저소득 어르신 10~15명에게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15명~20명의 청장년 1인 가구에는 식사초대권을 증정한다.

서영진 식당대표는 “신촌에서 오랜 기간 영업을 이어 올 수 있었던 것은 이웃들의 관심 덕분인데 이를 조금이나마 보답할 수 있게 돼 행복하다”며 “정기적인 나눔 실천으로 따뜻한 국밥처럼 온기가 가득 찬 신촌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서대문구의 ‘우리동네 나눔가게’에는 상점과 학원, 기업체 등이 참여할 수 있는데 이들은 어려운 이웃에게 서비스와 물품을 기부하며 지역사회 내에서 나눔 공동체를 만들어간다. 현재 서대문구 전역에서 ‘우리동네 나눔가게’에 참여하기로 한 업소는 185개에 이른다.

신촌동주민센터는 지난 2016년 8월 1호점을 시작으로 이번까지 음식점 5곳, 이미용 2곳, 찜질방과 안경점, 떡집 각 1곳과 ‘우리동네 나눔가게’ 참여 협약을 맺었다. 서비스 대상은 주로 저소득 주민과 어르신, 한부모가정 등이다.

김천배 신촌동장은 “구월산 왕족발 식당의 나눔 활동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의 범위를 청장년 1인 가구로까지 확대해 더 큰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신촌동주민센터는 나눔가게 협약 체결 후 3개월 이상 기부활동을 지속한 상점에 ‘나눔가게’ 현판을 설치하고 있다. 이번 10호 협약 체결을 계기로 지역 내 더 많은 나눔가게 발굴에 힘쓸 방침이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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