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강학교 자료사진. [헤럴드경제DB]

-警 “폐쇄회로 분석 해 3명 혐의점 찾아”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장애 학생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서울인강학교 사회복무요원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14일 장애인복지법 위반(신체ㆍ정서적 학대) 혐의를 받는 인강학교 사회복무요원 3명을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이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인강학교 사회복무요원 3명은 경찰의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혐의점이 밝혀졌다.

앞서 인강학교 측은 학교에서 복무중인 사회복무요원 13명을 전수조사한 결과 4명을 추려냈고, 경찰에 이들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4명 중 1명에 대해서는 “혐의가 불분명하다”고 보고 입건시키지 않았다.

이들 사회복무요원들은 교사 등 인적이 없는 곳에서 학생들을 주먹으로 때리고 괴롭히는 등 학대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경찰 수사과정에서 일부 혐의를 인정했다.

최근 서울시내 특수학교에서는 이같은 문제가 거듭 불거지고 있다. 서울 강서구의 특수학교인 교남학교에서는 담임교사가 학생을 폭행해 논란이 됐다. 이는 서울시교육청을 통해 알려졌다. 이후 강서경찰서에 폭행사건이 접수되며 확인됐다.

경찰이 확인한 폭행 연루교사는 10여명에 달했다.

교육청은 교남학교에 장학사와 장학관을 보내 특별장학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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