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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월드몰 메인을 차지한 아이들 그림
롯데월드몰 메인 쇼윈도에 조형화해 내년 2월까지 연출하는 아이들의 작품<왼쪽 사진>과 롯데월드몰 2층 보이드 주변 동선에서 올 연말까지 전시 중인 아이들의 그림. [제공=롯데자산개발]
롯데자산개발 ‘아워 호프 2018’ 프로젝트
지역아동센터서 미술수업 등 ‘볼런토링’ 진행
쇼윈도 반영 이례적 협업, 작품 전시도
“아이들에 특별하고 소중한 추억이 되길”


롯데월드몰 얼굴이 달라졌다. 키즈(Kids)풍으로 말이다. 이유를 알고보니 고개가 절로 끄덕여진다. 아이들이 그린 그림, 그것을 롯데월드몰 메인 쇼윈도(상품 진열창)에 조형화해서 내년 2월까지 연출하는 것이다. 이렇게 연말과 새해 초까지 롯데월드몰은 동심으로 물들여진다.

롯데자산개발은 롯데월드몰에서 예술 나눔 프로젝트 ‘아워 호프(OUR HOPE) 2018’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아워 호프는 롯데월드몰의 겨울이 아이들의 손으로 이채롭게 꾸며지는 프로그램으로, 아이들과의 컬래버레이션으로 탄생한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유통가에 서로 다른 업종 간에 컬래버레이션은 흔하지만, 아이들과의 협업은 이례적이라는 점에서 그 배경이 주목된다.

롯데자산개발에 따르면, 롯데월드몰은 각 계절별로 다른 디자인 콘셉트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겨울에는 아이들과 함께 롯데월드몰을 꾸미는 색다른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아이들이 직접 그린 작품을 롯데월드몰 겨울시즌 디자인에 직접 반영하는 방식이다. 롯데월드몰이 2014년 오픈한 이후 처음 시도하는 프로젝트다. 롯데월드몰과 디자인 기획사 모모트(MOMOT)가 공동 기획한 일종의 ‘볼런토링(봉사+멘토링)’ 프로그램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디자인 전문가들은 지난달 초 ‘송파구 꿈꾸는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했다. 롯데월드몰의 겨울 시즌 디자인 콘셉트 ‘겨울, 빛나다’에 맞게 아이들이 그림을 그리도록 지도했다. 아이들은 심층적인 미술 수업을 통해 다양한 재료로 그림을 그렸다.

아이들이 그린 그림은 지난달 31일 롯데월드몰 메인 쇼윈도에 그대로 반영됐다. 아이들의 영감이 롯데월드몰의 비주얼머천다이징(VMD)으로 새롭게 탄생한 것이다. 이번 컬래버레이션 결과물은 내년 2월까지 롯데월드몰의 얼굴 역할을 할 예정이다.

롯데자산개발 관계자는 “아이들이 직접 참여해 만들어낸 결과물이 대형 쇼핑몰에 전시되는 것은 특별한 의미를 가질 뿐 아니라 아이들의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롯데월드몰은 2층에도 아이들이 그린 원본 작품 30여점을 올해 연말까지 전시할 예정이다.

조고운이 롯데자산개발 건축디자인팀 팀장은 “오는 12월에는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아이들의 롯데월드몰 견학이 예정되어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따뜻한 사랑을 나눌 것”이라고 했다.

한편 롯데월드몰은 다음달 1일부터 쇼핑몰 4층에서 페이퍼 토이 포토존을 연출하고, 12월 16일부터 25일까지 롯데월드몰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페이퍼 토이 드로잉 이벤트를 진행한다.

직접 색칠해 페이퍼 토이를 완성해 크리스마스 트리에 장식하는 드로잉 체험 행사는 하루 100명에 한해 진행한다. 해당 기간 동안 SNS 이벤트를 통한 페이퍼 토이 증정 행사도 펼칠 예정이다.

박로명 기자/dod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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