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뿌리산업의 보루’ 용접기술사들, 더 발전할 발판 마련”
이진희 용접기술사포럼조직위원장
15~16일 용접접합학회 학술 발표
“협회 설립해 사회기여도 높일터”


용접 관련 엔지니어의 꽃으로 불리는 대한민국의 ‘용접기술사’ 6명 중 1명이 경주에 집결한다. ‘뿌리 산업’ 미래를 견인하고, 국민의 안전한 삶에 기여하는 용접기술사들이 모여 대한민국 용접기술에 대한 현주소를 진단하고, 미래 비전을 그리기 위한 자리다. 국민에 보다 안전한 용접구조물을 위한 용접산업 선진화와 제도 개선에 대한 난상토론도 벌인다.

대한용접접합학회는 ‘2018년도 대한용접접합학회 추계 학술발표대회’를 오는 15~16일 이틀간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용접기술사 포럼’이 특별세션으로 진행된다.

이 포럼을 계획하고 준비한 이진희 <진>용접기술사 포럼 조직위원장(SK건설 상무)은 “용접기술사 만의 포럼은 국내에선처음”이라며 “포럼에서는 조선, 화력발전, 항공, 반도체 제조공장 등 총 10개의 산업현장의 경험이 소개되면서 대한민국 용접 기술의 미래를 함께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포럼은 국내 용접기술사 5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위원장은 “추계 학술대회 참가인원이 300~350명 정도인데, 이중 용접기술사가 50여명 모이는 것은 결코 작은 숫자가 아니다”며 “게다가 국내 용접기술사 총원이 307명인데, 50명이 주는 숫자는 용접기술사 6명 중 1명이 경주포럼에 참석한다는 의미로, 그 상징성이 크다”고 했다.

다른 학회나 관련 업계에서도 다들 산학연을 외치지만 현장 중심으로 특별세션을 마련하고, 용접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공유하는 것에 대해 ‘진정한 산학연’이라는 평가가 많다.

포럼은 용접기술사 제도와 현황 소개, 회전전극을 이용한 협개선 자동용접, Cr-Mo 반응기 제작 기술, 기술사 및 용접분야 전문 교육 과정, 항공용 가스터빈의 소재 및 접합기술, 반도체 제조공장 건설과 용접기술사의 역할 등의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한편 용접기술사 포럼을 계기로 포럼 주최 측은 대한용접기술사협회를 설립할 예정이다.

이 위원장은 “현재 운영하고 있는 ‘종합기술정보망 테크노넷’을 기반으로 대한용접기술사협회를 조만간 출범할 계획”이라며 “협회가 제자리를 잡아가게 되면 우리 사회 전반의 용접구조물의 설계ㆍ시공 및 사후 안전관리 등에 있어서 기술적인 리더로서 제반 규정이나 관리 기준들을 보완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세상이 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영상 기자/ysk@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