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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델리스에프엔비, 중국우량예그룹과 수출입합작협약식 체결
김성준 피델리스 대표(왼쪽)와 짜오징 우량예그룹 해외영업팀 부경리가 협약식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제공=피델리스에프엔비]
-중국 3대 명주 우량예, 국내 유통 전담
-피델리스 측 “면세점 납품 추진…국내시장에도 알릴 것”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주류 유통그룹인 한국피델리스에프엔비(이하 피델리스)가 이빈우량예분반유한공사(이하 우량예그룹)와 수출입합작 협약식을 맺었다. 향후 피델리스 측은 국내의 모든 우량예 유통권을 확보하게 됐다.

피델리스는 최근 우량예 그룹의 ‘판매대리상’ 자격을 취득했다며 9일 이같이 밝혔다.

이에 우량예의 면세점 납품을 우선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시음회 풍평회 등 문화행사를 통해 우량예를 국내 시장에 알리는 데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우량예는 중국 전통주인 백주의 일종이다. 백주는 전분ㆍ당분 성분을 갖는 곡물로 밑술을 빚은 뒤 증류한 술. 우량예는 다양한 곡물을 섞어 술을 빚은 것이 특징이다. 높은 도수(60도ㆍ58도ㆍ53도)에도 목넘김이 좋아서 중국의 국주(國酒)로 불린다. 우량예는 현재 중국 3대 명주로 불린다. 우량예을 제외한 나머지 3대 명주로는 수정방ㆍ마오타이주가 있다.

김성준 피델리스 대표는 “한국전통 백주는 쌀을 주원료 숙성시켜 향이 강하고 독한 반면, 중국 백주는 수수 등 여러 곡물을 혼합 숙성시켜서 향이 은은하고 목 넘김이 좋다”면서 “한국인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술”이라고 설명했다.

피델리스 측은 우량예 외 다른 중국 백주를 한국 시장에 알리는 데도 힘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우량예 외에도 중화주ㆍ본색원주ㆍ우정주ㆍ화폭 등 중저가 중국 백주의 유통권을 확보했다. 아울러 중국산 고급 포도주를 국내 시장에 선보일의사도 갖고 있다.

우량예 그룹 측은 이번 피델리스와의 협약식에 긍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우량예 그룹 측은 세계시장에 우량예를 알리기 위한 작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시장 확대를 위해서 이서광 우량예그룹 총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내년께 한국에 방문하는 계획도 검토하고 있다.

왕핑 우량예그룹 사장은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하고자 하는 우량예그룹의 의지가 반영되면서 계약체결이 원만하게 성사되었다”면서 “(향후) 한국시장에서의 안정적인 판매처 확보를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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