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정유섭 “이재용 부회장, 北 리선권 눈치 보면서 냉면 먹어”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이 ‘냉면 목구멍 발언’을 두고 연일 야권의 비난 공세가 이어지고 있다. 자유한국당 정유섭 의원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냉면 먹는 모습을 두고 “눈치를 보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6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난 9월 남북정상회담 당시 영상을 보여주면서 이같이 운을 뗐다. 그러면서“핵 가진 자의 오만을 보여드리겠다”라며 “리선권이 총수들 테이블에 나타나고 처음에는 악수하고 웃고 분위기 좋다. 그러다 갑자기 문재인 대통령 들어오고 나서 얼굴이 굳는다”라고 설명했다.

또 이 부회장이 냉면을 먹으며 정면을 바라보는 모습을 강조했다. 정 의원은 “이재용 부회장 보이시죠? 눈치 봐요”라며 해당 장면을 세 번이나 반복했다.

아울러 정 의원은 “다른 테이블은 웃고 부드러운데 여기는 훈계 받는 모습”이라고 부연했다. 리 위원장이 기업 회장들에게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느냐’라고 말한 증거라고 주장했다.

영상 말미에 정 의원은 “북한 핵무기 없애지 않는다면 남북 간 웃고 즐기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언제 휘두를지 모르는데. 어떻게 김정은을 믿어요?”라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겼다.

이에 대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맥락과 배경을 정확히 모르는 상황에서 한 사람 발언에 대한 추측으로 남북관계 전반을 판단한다는 것은 아주 적절치 않다”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그것이 사실이라면 우리 국민 감정에 반하는 것이라 생각한다“라고도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