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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최저 평점’…대표팀+1주일새 리그 3경기 ‘혹사’ 여파?
지난달 16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축구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 대 파나마의 경기. 경기를 끝마친 손흥민이 지친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챔스리그 에인트호번전 선발 75분 소화…경기력 부진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손흥민(토트넘)이 최근 혹사에 가까운 빡빡한 경기 일정에 시달리며 부진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비시즌 기간 러시아 월드컵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출전을 차치하더라도, 최근 출전 일정은 축구 팬들의 혀를 내두르게 할 정도로 살인적이다.

그는 지난 1일(한국시간) 카라바오컵 웨스트햄과 원정경기에 풀타임 출전했고, 이틀을 휴식한 뒤 4일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프턴전에 52분간 뛰었다.

해당 경기에서 휴식을 취해야 했지만, 팀 동료인 무사 뎀벨레가 경기 초반 다치면서 어쩔 수 없이 교체 출전했다.

그리고 단 이틀을 쉰 뒤 다시 한번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어 7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에인트호번(네덜란드)과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75분간 뛰었다.

손흥민이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9월 15일부터 10월 7일까지 23일간 무려 7경기를 뛰었다. 수치상으로 3주 이상의 기간을 3.28일마다 실전 경기를 치른 셈이다.

리그 경기를 뛰지 않은 지난달 중순엔 한국으로 건너와 우루과이, 파나마와 평가전에 출전하기도 했다.

그는 파나마전을 마친 뒤 “오늘은 정말 힘들더라”며 가쁜 숨을 내쉬었다.

혹사 여파는 최근 경기에서 조금씩 부진함으로 나타나고 있다.

손흥민은 에인트호번전 전반에 주특기인 ‘치고 달리기’는 한 차례도 나오지 않았다. 또 몸놀림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후반전에 조금 살아났지만, 예전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는 후반 30분에 교체됐다.

이날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 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5.94점을 줬다. 이날 토트넘 선수 중 유일한 5점대 평점이다.

다행히 손흥민에겐 곧 휴식 시간이 찾아온다.

토트넘은 11일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털 팰리스와 경기를 치른 뒤 잠시 휴식기에 들어간다.

손흥민도 호주 원정으로 치르는 한국 대표팀의 11월 A매치에는 참가하지 않는다. 때문에 다음 달 25일 첼시와 경기까지 약 보름 동안 재충전할 수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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