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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포구, 전국 최초로 공동주택 수목식재 지원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서울 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최근 조례 개정을 통해 전국 최초로 공동주택에 수목 식재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관련 사업 추진에 나선다.

미세먼지와 도시열섬현상을 완화해 환경이 살아 숨 쉬는 마포를 만들겠다는 유동균 마포구청장의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는 최근 ‘서울특별시 마포구 공동주택 지원 조례’를 일부 개정함으로써 수목 식재 등 지원을 위한 근거를 마련했다.

공동주택 지원 사업은 ‘공동주택관리법’에 따라 각 지방자치단체마다 조례에 근거를 두고 시행중이다. 현재까지는 서울시 일부 자치구에서 수목의 가지치기를 지원하는 정도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수목 식재 부분을 지원하는 것은 마포구가 전국 최초이며 수목과 인력, 장비 등 사업 전반에 드는 사업비를 구가 지원하면 관리사무소와 입주자대표회 등 공동주택이 사업비를 교부받아 운영하는 방식이다.

공동주택의 경우 단지 내에 죽은 나무가 생겨도 비용 등의 문제로 방치하 고 수목 관리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는 문제가 있다. 구는 이번 조례 개정으로 공동주택 스스로 체계적인 수목 관리를 하도록 유도해 구가 추진하는 청정도시 로드맵의 한 축을 맡긴다는 계획이다.

지원 대상 수목은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에 따라 3년의 하자담보 책임기간이 지난 수목이며 구가 사업비의 60%를 지원하면 나머지 40%는 공동주택에서 부담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공동주택 단지는 내년 2월 구가 공고하는 사업계획에 따라 신청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유지 관리가 쉽고 미세먼지 흡수률이 높은 수목 등을 선정해 장기간의 도시 녹화계획에 부합하도록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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